2026년 기준중위소득이 2025년보다 7.2% 인상되며 복지급여 수급 대상자의 범위도 확대되었습니다. 중위소득은 다양한 복지제도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올해 변화된 내용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를 포함해 각 급여의 수급 자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기준중위소득이란 무엇인가요?
기준중위소득은 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중간값 소득’이라고 이해하시면 되며, 기초생활보장제도를 포함한 다양한 복지사업의 수급 자격을 판단하는 데 활용돼요. 보건복지부는 매년 8월 1일에 다음 해에 적용될 기준중위소득을 발표하고 있어요.
2026년 중위소득은 1인 가구 기준으로 월 2,564,238원, 4인 가구는 6,494,738원으로 결정되었어요. 이는 전년도 대비 각각 약 17만원, 39만원 이상 인상된 수치입니다.
중위소득이 올라간다는 건 곧 복지 기준선이 완화되어 더 많은 분들이 복지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2026년 생계급여 수급 자격 및 기준
생계급여는 기준중위소득의 32% 이하일 경우 수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인 가구 기준으로는 월 소득이 2,078,316원 이하일 때 생계급여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이 금액이 ‘지급액’이 아니라 ‘소득 비교 기준액’이라는 점이에요. 실제로 지급받는 생계급여는 이 기준액에서 실제 가구 소득을 뺀 금액이랍니다.
만약 어떤 4인 가구가 소득이 전혀 없다면 기준액 전액인 약 207만원을 받을 수 있고, 소득이 100만원이라면 그 차액만큼의 생계급여를 지급받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청년층을 위한 소득 공제 대상 확대도 있었기 때문에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기준도 달라졌어요
의료급여는 기준중위소득의 40% 이하일 경우 대상이 될 수 있어요. 4인 가구 기준으로는 월 소득이 2,597,895원 이하일 경우 해당합니다.
의료급여는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 외 전액을 지원해 주기 때문에 상당히 유리한 복지 혜택이에요. 의원 외래 진료는 1,000원, 병원은 1,500원만 부담하면 되고, 약국은 500원만 내면 되는 구조죠.
다만 외래진료를 연간 365회 이상 이용할 경우에는 본인 부담금이 30%로 높아지는 조정이 생겼어요. 산정특례자나 임산부, 중증장애인 등은 예외이니 참고해 주세요.
주거급여는 기준중위소득의 48% 이하일 때 받을 수 있으며, 4인 가구 기준으로는 3,117,474원 이하가 해당됩니다. 임차가구는 월세를 일정 금액까지 지원받고, 자가가구는 주택의 상태에 따라 수선유지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요.
지역별로 금액이 다르지만, 인천 기준으로 임차가구는 월 최대 46만 3,000원까지 지원 가능하고, 자가 수선비는 590만 원~1,601만 원 수준이에요.
교육급여는 중위소득 50% 이하일 경우 받을 수 있어요. 4인 가구 기준 소득이 3,247,369원 이하면 지원 대상이에요.
초등학생은 연 50만 2,000원, 중학생은 69만 9,000원, 고등학생은 86만 원의 교육활동지원비를 받을 수 있고, 교과서나 수업료도 전액 지원돼요.

기준중위소득 50%부터 200%까지 상세 비교
기준중위소득은 각 급여나 정책의 기준이 되는 만큼, 다양한 비율로 나누어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중위소득 50%는 다음과 같아요.
- 1인 가구: 1,282,119원
- 2인 가구: 2,099,646원
- 3인 가구: 2,679,518원
- 4인 가구: 3,247,369원
중위소득 100% 기준은 아래와 같고요.
- 1인: 2,564,238원
- 2인: 4,199,292원
- 3인: 5,359,036원
- 4인: 6,494,738원
이 외에도 150%와 200% 기준도 복지 이외의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에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바우처, 청년계좌, 국가장학금, 행복주택 등에서 참고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꼭 알고 계시는 게 좋아요.
바뀌는 복지 기준, 나에게 해당될까?
기준중위소득은 복지 혜택의 경계선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해당 여부에 따라 실질적인 지원금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특히 올해처럼 기준이 큰 폭으로 인상된 해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분들이 새롭게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요.
혹시 내가 대상자인지 애매하다면, 가장 정확한 방법은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고요. 시간이 없다면 보건복지부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모의 계산기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아요.
2026년 기준중위소득의 인상은 단순한 숫자 변화가 아닌, 사회 전체 복지 기준이 넓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생계급여나 주거급여, 교육급여 같은 직접적인 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정책에서도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나와 내 가족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해요.
복지는 알면 알수록 내게 도움이 되는 제도입니다. 변화된 기준을 잘 체크하시고,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놓치지 말고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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