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방치된 망가진 가전제품, 보기 싫고 치우기도 어려우셨죠?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폐가전 무료수거 서비스를 알면 누구나 쉽고 무료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보기 싫은 가전제품, 그냥 두면 안 되는 이유
요즘처럼 공동주택이 많은 시대에는 누가 뭘 버렸는지도 금세 알 수 있어요. 특히 문 앞에 망가진 냉장고나 TV가 며칠씩 방치돼 있다면 보기도 불편하고 이웃 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사실 알고 보면, 폐가전 중 상당수는 ‘무료 방문 수거 대상’이에요. 복잡한 신청 절차도 없고, 무겁게 들고 나갈 필요도 없죠.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 제도를 모르고 그냥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가전 무료수거란 무엇인가요?
이 서비스는 환경부와 지자체, 전자제품 생산자가 협업해 만든 ‘순환 거버넌스 시스템’이에요. 시민이 직접 폐가전을 들고 가거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집 앞으로 전문 수거 인력이 방문해 가져갑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국 무료 운영
- 인터넷 또는 전화로 간편 신청
- 집 앞 수거 가능 (월~토, 08:00~18:00)
- 대형 가전부터 소형 전자제품까지 대부분 포함
이처럼 간편하고 무료인데도 이용하지 않는 건, 말 그대로 ‘모르는 사람만 손해’인 셈이죠.
어떤 제품이 수거 가능한가요?
폐가전 무료수거는 세 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운영돼요.
- 단일 수거 가능 품목
- 냉장고 (김치냉장고, 쇼케이스 포함)
- 세탁기, 드럼세탁기, 탈수기
- 에어컨 (실내기·실외기 포함)
- TV (LCD, LED, CRT)
- 태양광 패널 (기타 부속 포함 가능)
- 전자레인지, 복사기, 정수기 등 일반 가전
- 세트 수거 가능 품목
- 오디오 세트
- 데스크탑 PC(본체+모니터)
- 5개 이상 배출 시 수거 가능한 소형 가전
- 청소기, 커피메이커, 믹서기, 프린터, 전기밥솥, CCTV, 드라이어 등
Tip! 5개 미만의 소형 가전은 단독으로 신청이 어려워요. 가능하면 여러 개를 모아서 신청하거나, 대형 가전과 함께 배출하면 수거될 확률이 높습니다.
수거 신청 전에 꼭 알아야 할 사항
수거는 철거가 완료된 상태에서만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벽걸이 TV나 벽 부착형 에어컨은 직접 철거해 놓아야 해요. 수거 기사님이 직접 해체해주지는 않거든요.
또한 사다리차나 크레인이 필요한 경우, 수거가 불가능하고, 제품이 분해되어 있거나 심하게 파손된 경우에도 수거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요.
주의할 점
- 전기 안마의자 수거 불가
- 조각난 가전제품은 수거 어려움
- 악기, 가구, 의료기기는 수거 대상 아님
어떻게 신청하면 되나요?
폐가전 수거 신청은 매우 간단합니다.
- e순환거버넌스 공식 홈페이지 접속
-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
- 배출할 제품 선택 후 접수
- 수거 당일, 기사님이 집 앞으로 방문
전화 신청도 가능해요. 1599-0903 번으로 연락하면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 꼭 필요해요
- 이사를 앞두고 대형 가전 정리하려는 분
- 냉장고나 세탁기 교체 후 처분이 어려운 분
- 전자제품이 망가졌지만 혼자 들기 힘든 분
- 무단 투기가 걱정돼 신경 쓰이는 분
단순히 버리기만 하면 되는 일이지만, 올바른 처리 방법을 모르면 비용과 스트레스를 동시에 떠안게 됩니다.
환경을 위한 선택, 나부터 실천해요
냉장고나 에어컨에 포함된 냉매는 잘못 처리될 경우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가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국가에서는 환경 보호를 위해 폐가전 회수 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한 거예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신청하고 문 앞에 내놓기.
그게 끝이에요.
마무리하며
폐가전 무료수거는 경제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그리고 생활 편의 측면에서도 매우 유용한 제도입니다. 불편함을 방치하지 말고, 지금 바로 필요한 가전제품을 정리해보세요.
서비스 이용 후 만족하셨다면 주변 분들에게도 알려주세요.
혹시 사용해보신 적 있으시다면, 댓글로 후기도 공유해주시면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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