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KBS N이 주관하는 ‘2025 APEC 뮤직 페스타’가 10월 10일 경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13개 팀의 인기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초대형 K-POP 콘서트로,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전 세계 K-컬처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K-POP이 천년고도 경주에서 세계를 향해 울려 퍼진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경주시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서 ‘2025 APEC 뮤직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S N이 주관하고 (주)더넥스트가 기획을 맡아 진행된다.
첨성대 형상 무대, 전통과 미래의 조화
공연 무대는 경주의 상징인 첨성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설계됐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의 구조를 모티브로 한 무대는 천년의 역사와 미래 세대를 잇는 ‘연결·혁신·번영’의 APEC 가치와 맞닿아 있다.
무대 장치와 조명, 영상 연출은 첨성대의 곡선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관람객이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체험하는 듯한 감각을 전달한다.
K-POP 대표 아티스트 13팀 출연
이번 행사에는 NCT WISH, 예나, 하성운, 빌리, 원어스, 온앤오프, 위아이, 하이키, 유스피어, 이즈나, 정대현, 킥플립, 하츠투하츠 등 총 13팀이 출연한다.
각 아티스트는 약 150분간 차례로 무대에 올라 개별 및 합동 공연을 선보이며, 세대와 국경을 넘어선 음악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진행은 개그우먼 이수지, 예나(최예나), 빌리의 츠키가 공동으로 맡아 현장 분위기를 이끈다.

부대 프로그램, 경주의 문화와 관광 결합
공연 당일 오후 3시부터는 경주시민운동장 외곽 부스존에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복 및 신라복 체험, K-뷰티 및 전통문화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존, K-푸드존, 기념품존 등이 마련되어 K-컬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신라복 체험존은 관광객에게 전통의상 착용과 포토존 촬영 기회를 제공해 외국인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교통 통제 및 주차 안내
행사 당일에는 황성공원 진입로를 중심으로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주최 측은 예술의전당 주차장, 황성공원 진입로 주차장, 드림스타트 주차장, 경주시립도서관 주차장을 권장 주차장으로 지정했다.
특히 예술의전당 주차장은 도보 10~15분 거리에 위치해 단체 관람객에게 적합하다.
현장 혼잡을 고려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택시 이용 시 ‘시민운동장 남문’을 하차 지점으로 지정하면 접근이 용이하다.
생중계와 방송 편성
공연 실황은 유튜브 채널 ‘KBS K-POP’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또한 녹화본은 10월 21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를 시작으로 KBS N, KBS WORLD 채널에서도 순차 방영된다.
이를 통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국내외 팬들도 실시간으로 축제의 열기를 공유할 수 있다.

문화외교의 장, 경주의 위상 강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뮤직 페스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천년의 도시 경주가 K-POP과 함께 미래 세대의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글로벌 문화 교류 확대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천년고도에 울려 퍼질 APEC의 서막
‘2025 APEC MUSIC FESTA’는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가 교차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된다.
화려한 조명과 불꽃, 그리고 젊은 세대의 함성이 어우러지는 이번 무대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시작을 알리는 첫 문화행사로 기록될 예정이다.
경주의 하늘 아래에서 울려 퍼질 음악의 울림은, APEC이 지향하는 평화와 협력의 메시지를 다시금 새기는 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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