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다녀온 분이라면 한 번쯤 확인해볼만한 소식이 있습니다.
작년 7월부터 제도가 개정되면서, 항공권 결제 시 자동으로 포함됐던 ‘출국납부금’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인데요. 특히 2024년 6월 30일 이전에 항공권을 발권하고 7월 1일 이후에 출국하셨다면, 본인도 환급 대상일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부터 준비물,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출국납부금이란 무엇일까요?
항공권을 결제할 때 보이지 않게 포함된 금액 중 하나가 출국납부금이에요.
이는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사용되며, 우리나라 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만 2세 이상의 여객에게 부과되는데요. 그동안은 인지하지 못하고 납부한 경우가 많았지만, 제도 개편 이후 과납 여부를 확인하고 돌려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전 연령대에 동일하게 1만 원이 부과되었지만, 2024년 7월부터 제도가 개정되면서 부과 기준이 달라졌어요. 이에 따라 제도 시행 시점 전에 항공권을 결제하고 이후에 출국한 경우, 차액에 대해 환급받을 수 있는 거죠.
어떤 조건이면 환급을 받을 수 있을까요?
출국납부금 환급은 특정 조건에 해당할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먼저 항공권 발권일이 2024년 6월 30일 이전이어야 하며, 출국일은 2024년 7월 1일 이후여야 해요. 이는 법 개정 이후 출국납부금이 인하된 시점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환급 대상과 환급액은 다음과 같이 나뉘어요.
- 만 12세 이상 성인 및 청소년: 3,000원 환급
- 만 2세 이상 ~ 만 12세 미만 어린이: 10,000원 환급
단, 만 2세 미만은 애초에 납부 대상이 아니므로 환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 기준은 출국일 기준의 만 나이로 적용된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하는 방법
출국납부금 환급은 오프라인으로도 가능하지만, 온라인으로 하면 훨씬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출국납부금 환급서비스 공식 누리집에서 간단한 본인 인증만 거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요.
신청 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여권 정보(여권번호, 영문 이름)
- 항공권 정보(발권일, 출국일, 항공편명)
- 본인 명의의 계좌번호
모든 정보는 항공권과 일치해야 하며, 가족이나 지인이라도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대리 신청은 불가능하며, 가족 구성원 각각 따로 신청해야 환급이 가능합니다.
휴대폰 본인 인증이 어려운 미성년자의 경우, 2025년 8월부터 신청이 가능하다는 안내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실제 환급은 얼마나 걸릴까요?
접수가 완료되면, 내부 심사를 거쳐 환급이 진행됩니다.
공식 사이트 안내에 따르면 빠르면 신청일로부터 1~3일 이내 입금된다고 해요. 하지만 신청자가 몰리는 시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특히 여름 휴가철이나 명절 시즌에는 며칠 더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일부 후기에서는 2일 만에 입금이 완료되었다는 사례도 있었으니,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신청 전에 꼭 확인해야 할 유의사항
환급을 신청하기 전에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 이미 환급된 항공권은 중복 환급이 불가능합니다.
- 신청 시 항공권의 여권 정보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으면 반려될 수 있어요.
- 가족 단위로 신청 시, 한 명이 대표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각자 로그인해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 출국일 기준으로 5년 이내까지 신청 가능하므로, 최근 몇 년간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분이라면 확인해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또한 일부 피싱 링크나 사칭 사이트가 돌아다니는 만큼, 반드시 공식 사이트에서만 신청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여행 후, 소소하지만 확실한 혜택
여행 후 남는 건 추억뿐이라지만, 이렇게 알뜰한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닐까요?
실제 한 가족이 4명 모두 신청해서 총 2만 원 이상을 환급받은 사례도 있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1만 원씩 환급되기 때문에, 한 끼 외식비 정도는 절약되는 셈이죠.
절차도 간단하고, 1~2분 내에 신청이 완료되니 시간이 날 때 가볍게 확인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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